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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주거환경

겨울 오기 전 수도계량기 동파 점검 순서|보온재 채우기·종이컵 45초 기준

2026. 10. 16. 21:48

첫 추위가 오기 전, 집에서 꼭 한 번 열어봐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수도계량기함입니다. 서울시가 2021년 11월에 그 전 겨울 동파 1만 895건을 분석했더니, 원인의 80%가 계량기함 보온 미비였습니다. 동파되면 수돗물이 안 나오는 건 물론이고, 관리 소홀로 판단되면 교체비용까지 청구됩니다. 첫 한파 전에 끝내는 점검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1. 우리 집 계량기가 동파에 약한지 확인

계량기가 바깥 공기에 직접 닿는 구조라면 동파에 약한 편입니다. 서울시 분석에서 동파가 가장 많았던 곳은 복도식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의 벽체형 계량기, 그리고 상가 계량기였습니다. 원인은 보온 미비, 장시간 외출, 계량기 노출 순이었습니다.

현관문 옆 복도 벽에 작은 철문이 있고 그 너머가 바로 바깥 공기라면, 아래 보온 순서를 그대로 따라 하는 편이 좋습니다. 계량기함이 땅속이나 실내에 있더라도 보온재가 비어 있거나 젖어 있으면 마찬가지로 다시 채워야 합니다.

2. 서울아리수본부 4단계 보온 순서

서울아리수본부가 안내하는 예방 방법은 네 가지입니다. 앞의 세 가지는 첫 추위가 오기 전에 한 번 해 두고, 마지막 물 흘리기는 한파가 올 때마다 합니다.

① 계량기함(통) 내부 수도관 관통구 등 틈새를 밀폐합니다.
찬 공기가 들어오는 구멍부터 막습니다. 관통구 주변을 테이프나 실리콘으로 메웁니다.

② 계량기함(통) 내부를 에어캡, 헌옷 등의 보온재로 채웁니다.
뽁뽁이(에어캡)나 안 입는 헌옷을 빼곡히 채웁니다. 젖은 보온재는 오히려 열을 빼앗으니, 젖어 있으면 마른 것으로 교체합니다.

③ 뚜껑 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커버 등으로 넓게 밀폐합니다.
뚜껑 위를 덮은 뒤 비닐로 넓게 씌워 찬 공기 유입을 막습니다. 복도 창문과 출입문도 닫아 외풍을 차단하세요.

④ 한파가 오면 수도꼭지를 약하게 틀어 수돗물을 '졸졸' 흘립니다.
물이 흐르면 얼지 않습니다.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 일 최저기온 0℃ ~ 영하 10℃: 45초 안에 1회용 종이컵이 다 차는 정도
  • 일 최저기온 영하 10℃ ~ 영하 15℃: 33초 안에 종이컵이 다 차는 정도

단, 장기간 집을 비울 때 세탁실·발코니처럼 외부에 노출된 수도꼭지는 배관 자체가 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이미 얼었다면 이렇게 녹이세요

수도관이나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의 온풍을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수건부터 시작해 서서히 녹여야 합니다.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부으면 급격한 열팽창으로 배관이 파열될 수 있습니다. 50℃ 이상의 뜨거운 물로 녹이면 계량기가 고장 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계량기 유리가 깨졌거나 누수가 생겼다면, 계량기함 안의 메인 밸브를 잠가 누수를 막고 바로 신고합니다. 신고는 다산콜 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입니다.

4. 동파되면 돈이 얼마나 드나

관리 소홀로 동파된 경우 계량기 대금, 설치비용, 봉인대금을 합한 금액이 부과됩니다. 그 외 사유로 동파된 경우에도 계량기 대금은 부과됩니다. 보온재 몇 천 원어치로 막을 일을 수만 원짜리 교체비용으로 키우지 마세요.

지자체 중에는 동파방지팩이나 PE보온재를 동주민센터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곳도 있습니다. 계량기 구경(mm)에 따라 크기가 다르니, 신청 전에 계량기 규격을 확인하고 가세요.

공식 안내 확인: 2026년 10월 16일. 서울아리수본부 수도계량기 동파예방법, 영등포구청 동파예방 안내, 평창군 상하수도사업소 겨울철 수도시설 관리 요령 기준. 기온·시간·온도 숫자는 원문에 적힌 값만 옮겼습니다. 신고 전화와 교체비용 기준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